1 여호와는 나의 목자시니 내게 부족함이 없으리로다

2 그가 나를 푸른 풀밭에 누이시며 쉴 만한 물가로 인도하시는도다

3 내 영혼을 소생시키시고 자기 이름을 위하여 의의 길로 인도하시는도다

4 내가 사망의 음침한 골짜기로 다닐지라도 해를 두려워하지 않을 것은 주께서 나와 함께 하심이라 주의 지팡이와 막대기가 나를 안위하시나이다

5 주께서 내 원수의 목전에서 내게 상을 차려 주시고 기름을 내 머리에 부으셨으니 내 잔이 넘치나이다

6 내 평생에 선하심과 인자하심이 반드시 나를 따르리니 내가 여호와의 집에 영원히 살리로다 (시편231~6)

성아와 함께 간 도서관에서 『안녕하세요 하나님』이란 책을 읽다가 지은이의 시편 23편에 대한 견해를 듣고 조금 의아해했지만, 말씀 앞에 무딘…. 그리고 무엇인가 더 필요해 찾는 하이에나처럼 진득하게 말씀 앞에 서 있질 못하는 나 자신을 발견했지만 놀랍지는 않았다.

어떤 아이템을 가지면 내가 최대한의 능력치로 살아갈 수 있을지 아이템을 고르듯 말씀으로 묵상하고 말씀 앞에 있지만…. 사실 시편 23편처럼. 대부분은 하나님을 신뢰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주님은 대개 선하시지만, 가끔 내게는 선하시지 않다고 생각하는 것과 나는 아직도 부족하다고 생각하는 것이다.

주님은 누구에게는 선하신 듯 하지만, 욥은 의인이라 결국 선으로 응답하시지만, 나는 거기에서 예외일 것이라고 생각했다

‘나는 욥처럼 하나님 앞에 깨끗한 인간이 되지 못하니까’ 하지만 단 하나는 알고 있다. 그분의 은혜와 평강이 내게 정말 필요하고 그분의 옷깃만이라도 스치고 싶은 인생이란 것을…

‘말씀이 육신이 되어 이 땅에 오셨다’고 한다. 나는 쉽게 ‘아멘’을 했지만 왜 그렇게 인식하지는 못할까?

이 세상의 모든 선과 악, 내 인생의 실패와 구부러짐 앞에서 하나님께 반항하며 요구했던 나름의 타당성 있는 질문들에 대한 모든 답을 아직 받지는 못했지만 내가 무지함속에서 헤매는 동안에도 하나님은 그 모든 것을 아시고 행하실 수 있는 분이기에 천국에서 뵈면 그것만으로도 족하리라.

내 생각을 주의 말씀 앞에 복종하기로 한다.

“여호와는 나의 목자시니 내게 부족함이 없으리로다” 말씀을 선포한다.

“그가 나를 푸른 풀밭에 누이시며 쉴만한 물가로 인도하시는도다…” 말씀을 곱씹는다.

나와 모든 세우리교회 지체들이 ‘하나님의 선하심과 인자하심’을 맛보는 2024년이 되기를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주님의 사랑하는 김라희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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