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제들아 자는 자들에 관하여는 너희가 알지 못함을 우리가 원하지 아니하노니 이는 소망 없는 다른 이와 같이 슬퍼하지 않게 하려 함이라” (데살로니가전서 4:13)

 “우리는 예수께서 죽으셨다가 살아나신 것을 믿습니다. 이와 같이 하나님께서 예수 안에서 잠든 사람들도 예수와 함께 데리고 오실 것입니다” (새번역/데살로니가전서 4:14)

 “우리는 살아도 주님을 위하여 살고, 죽어도 주님을 위하여 죽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살든지 죽든지 주님의 것입니다” (새번역/로마서 14:8)

 어느 날 우연히 이스라엘 전쟁으로 인해 잃어버린 딸이 죽었다는 소식을 듣고 잘 됐다!”라는 말을 하는 아버지 의 인터뷰를 보았습니다. 그 아버지의 사연은 이러했습니 다. 인질이 되어 매 순간 고통을 받고 있는 상황보다 죽 음으로 편안한 삶을 살게 될 수 있어, 슬픔 속의 기쁨을 느끼는 아이의 아버지였던 것입니다.

 그의 인터뷰를 보니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당장의 딸 의 죽음이란 고통 속에서도 하나님의 뜻에 따라 축복을 받을 수 있어 슬픔 대신 기쁨을 말할 수밖에 없는 아버지 에 대해서, 그 순간이 얼마나 고통이었을지에 대해 생각 하니 마음이 찢어지는 고통을 가지면서도 하나님의 계획 하신 일이라 생각하며 또 얼마나 눈물을 흘렸을까 생각 했습니다.

 사랑하는 사람을 잃은 마음은 자신을 위로하는 다른 누 구보다 더 슬프고, 감당하기 어렵겠지만 하나님의 계획이 라 생각하면 눈물의 환희를 하는 게 뜻이겠구나 라는 행 동으로 고통을 잠시 저버리는 것, 그것이 하나님을 믿으 며 살아가는 방법 중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세월을 살다 보면 누군가를 무조건 잃게 된다고 합니다.

 그 누군가를 기리는 방법은 다양하지만 조금만 슬퍼하고 나의 남은 인생을 하나님에게 맡기는 것을 기도하면서 살아가면 축복을 눈앞에 둘 수 있을 것이라 상상합니다.

 나의 인생은 하나님의 것이니 그가 계획하신 대로 행하 면 영생을 얻는 순간을 기다리며 떠나간 누군가를 가끔 씩 생각하며 발을 움직이겠습니다. 그러니 하나님 저를 주님께 맡기니 먼저 간 사람들의 축복을 해주시며 기쁨 을 빼앗기지 않게 해주세요. 예수님의 이름으로 간절히 기도드립니다. 아멘.

-떠나 보낸 누군가를 기쁘게 만날 순간을 기다리는 하나님의 발자국인 김은진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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