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저를 낳아주신 육신의 어머님의 70번째 생신날, 가족이 다같이 모여 횟집을 예약해서 맛나는 해산물과 갖가지 음식으로 즐거운 저녁을 보내었습니다.

 “사람마다 먹고 마시는 것과 수고함으로 낙을 누리는 그것이 하나님의 선물인 줄도 또한 알았도다”(전도서3:13)

 옛날얘기도 나누며 웃음이 넘치는 시간을 보내고 지인의 문상(問喪)을 가는 도중 피곤한 마음에 운전 중 아내와 큰 소리로 다투는 시간이 있었습니다. 조금 전 즐거운 시간을 보내다가 얼마 지나지 않아 다툼이 생기는 순간 다시 한번 저에게 부족함이 많은 어리석은 인생임을 상기시키는 시간이었습니다.

 이렇게 한 치 앞도 모르면서 순간의 즐거움에 웃음짓고 또 그 기분이 순간 화남의 기분으로 바꿔지는 마음의 복잡함에 다시 한 번 회개의 시간을 갖게 됩니다.

 “오호라 나는 곤고한 사람이로다 이 사망의 몸에서 누가 나를 건져내랴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 아 하나님께 감사하리로다 그런즉 내 자신이 마음으 로는 하나님의 법을 육신으로는 죄의 법을 섬기노라”(로마서 7:24,25)

 가정에서 아이들에게 제 이중적 태도에 대해 말을 들을 때마다 후회하고 생각을 다잡아 보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다시 반복되는 가족에 대한 짜증과 화냄을 경험합니다.

 주님은 이런 저인데 도대체 왜 믿음을 주셔서 이렇게 불편한 마음을 갖게 하시는지 이해가 되지는 않지만 어리석은 제가 주님의 놀라우신 계획을 다 이해하지 못하듯 저에게 이런 모든 것을 허락하심은 주님의 계획이 있으심을 믿는 마음이 듭니다.

 매일 매일 나의 삶에서 회개의 것들을 생각하며 더 나은 그리스도인의 삶을 살아가겠다는 다짐과 실천으로 매 순 간을 살아간다면 그것이 주님의 계획의 성취가 아닐지 생각해봅니다. 아주 작은 일일지라도 매일 조금씩 변하려 거듭나려 살아가려 다짐해봅니다. 주님의 도우심이 없으시면 가능하지 않음을 고백합니다.

 능력의 하나님! 저의 삶 가운데 주님의 계획의 성취가 이 루어짐의 은사를 경험할 수 있는 복된 인생되길 기도합니다.

-주님의 계획가운데 살아가는 정찬묵 집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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