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들이 묻되 우리가 어떻게 하여야 하나님의 일을 하오리이까 예수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하나님께서 보내신 이를 믿는 것이 하나님의 일이니라 하시니”(요한복음 6:28,29)

 저는 ‘하나님의 일’에 관심이 많았습니다. 앙골라 사업을 시작하며 늘 제가 들먹이던 말이 ‘하나님의 기업’, ‘하나님의 일’이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그 모든 것을 깨트리시고 바로 잡고 계십니다. 왜냐하면 제가 ‘하나님의 일’에 관심이 많은 척하였기 때문일 것입니다. 단언컨대 하나님은 살아계십니다. 그리고 지금 제 앞에는 다시 ‘하나님의 일’이 있습니다.

 “여호와 하나님이 동방의 에덴에 동산을 창설하시고 그 지으신 사람을 거기 두시니라 여호와 하나님이 그 땅에서 보기에 아름답고 먹기에 좋은 나무가 나게 하시고 동산 가운데에는 생명 나무와 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도 있더라”(창세기2:8,9)

 태초에 ‘하나님의 일’은 천지와 만물을 다 창조하시고 하나님의 형상대로 사람을 창조하시고는 당신의 에덴동산에 사람을 거하게 두시고 그 동산 가운데에 생명 나무를 두십니다. 아마 동산의 생명 나무만을 먹으며 당신과 인격적인 교제를 나누는 일을 하고자 하셨던 것 같습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는 선악과도 함께 두십니다. 그리고 세상의 사람들은 생명 나무의 존재는 잘 모릅니다. 에덴동산이라 하면 ‘먹음직도 하고 보암직도 하고 지혜롭게 할 만큼 탐스럽기도 한 나무’에 대해서만 잘 알고 있습니다. 세상의 교제는 먹음직하고 보암직한 탐스러운 것에만 관심이 있기 때문일까요? 저 또한 그러했던 것이겠죠.

 우리와 교제하시고자 하나님의 일에 생명나무뿐만 아니라 먹음직하고 보암직도 하고 탐스럽기도 한 선악과도 함께 그 동산에 두신 것에도 계획이 있으실 것입니다. 무엇을 먹을지는 전적으로 우리의 몫입니다. 아담이 그랬던 것처럼 누구의 탓으로 돌릴 수 없는 것입니다.

 저는 이제 제가 해야 할 ‘하나님의 일’안에 ‘하나님께서 보내신 이’의 생명이 있는지 아니면 먹음직도 하고 보암직하고 탐스럽기도 한 것을 좇는 마음이 있는지를 살필 것입니다.

-‘하나님의 일’ 앞에서 박재진드림-

댓글

Scroll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