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 집에는 금그릇과 은그릇뿐 아니라 나무 그릇과 질그릇도 있어서 어떤 것은 귀하게 사용되고 어떤 것은 막 사용되기도 한다.

 그러므로 누구든지 이러한 것에서 자신을 깨끗하게 하면 그는 주인이 모든 좋은 일에 요긴하게 사용하는 귀하고 거룩한 그릇이 될 것이다.

 또한 그대는 청년의 정욕을 피하고 순결한 마음으로 주를 부르는 사람들과 함께 의와 믿음과 사랑과 화평을 추구하여라.” (디모데후서 2:20-22, 우리말성경)

 한때는 금그릇 은그릇이 되고 싶어서 신세 한탄을 한 적이 많았다.

 난 왜 태생부터가 귀하지 못한지… 여기 저기 발에 치여 구르고 굴러 흠이 많은 돌멩이처럼 느껴지곤 했다. 온통 이러한 감정과 생각으로 사로잡힐 때 말씀을 떠올린다.

 “청년이 어떻게 깨끗한 마음으로 살 수 있겠습니까? 다만 주의 말씀에 따라 사는 길밖에 없습니다.”(시편 119:9, 현대인의 성경)

 말씀은 자신을 깨끗하게 하면 주인(하나님)이 모든 좋은 일에 요긴하게 사용되는 귀하고 거룩한 그릇이 될 것이라고 한다.

 “그러므로 누구든지 이러한 것에서 자신을 깨끗하게 하면 그는 주인이 모든 좋은 일에 요긴하게 사용하는 귀하고 거룩한 그릇이 될 것이다.”(디모데후서2:21)

 모양은 투박하지만 성훈이에게 간식을 줄 때 사용하고 국자를 올려놓을 때 사용하고 쓰기에 부담스럽지도 않고 늘 애용하는 그릇을 떠올리게 된다.

 내가 자주 애용하는 그릇은 금 그릇도 은 그릇도 아니고 내 마음에 편하고 깨끗한 그 그릇이다.

 “여러분 가운데 선한 일을 시작하신 하나님께서 그리스도 예수님이 다시 오시는 날까지 그 일을 완성하실 것을 나는 확신합니다.”(빌립보서 1:6, 현대인의 성경)

 주께서 착하신 일을 시작하셨으매 우리를 깨끗게 하시며 우리를 쓸만한 그릇으로 빚어가심을 고백한다.

 이는 청년의 정욕을 피하며 예수 그리스도안에서 성도들과 교제 할 때 의와 믿음과 사랑과 화평의 거룩의 모습으로 나타나리라.

 세상의 하찮아 보이는 벌레인 파리도 쓰여지기 위해 창조 되어진 것처럼 하물며 하나님의 영이 거하는 사람이랴.

 하나님께서 나를 향한 계획이 있음을 깨닫는다.

– 주님안에 거하는 김라희성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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