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4월 첫 주일부터 사역자와 신청하신 분들이 예배를 마치고 간단하게 식사하고 오후에 [설교세미나 교실]을 수강하고 있습니다.

 저희 세우리교회는 담임 목사님의 체력적인 보완을 위해 사역자들이 예배 인도뿐 아니라 특별새벽기도회나 목회자 주간에는 설교의 자리에 서게 됩니다. 신학교에서 설교학을 배운 저에게도 쉽지 않은 일인데도 각 사역자들이 전하는 말씀을 듣고 은혜를 받습니다. 그러면서 생각합니다. 저희 교회 사역자들이 참 대단하다고요.

 목사님은 설교를 준비하는 사역자들에게 좀 더 체계적인 설교에 대해 가르치시고자 [설교세미나 교실]을 기도로 준비하셨고 사역자가 아니더라도 하나님의 말씀에 대한 사모함으로 여러분이 함께 하고 있습니다.

 지난 주 2번째 강의를 마치신 목사님은 첫 주와 마찬가지로 과제를 내주셨습니다. 각자가 좋아하는 설교자를 정해 그 설교자에 대해 조사해 오라는 과제였습니다.

 저는 솔직히 설교를 많이 찾아 듣거나 보는 편이 아니어서 목사님이 농담 반 진담 반 하신 말씀처럼 ‘우리 김만천 목사님의 설교를 가장 좋아합니다’라고 하면 안된다고 하셔서 고민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렇다고 다른 분의 설교를 듣지 못했던 것은 아닙니다. 그 동안 담임목사님 외에도 지방회, 외부행사, 라이즈 업 뱁티스트, 다니엘 기도회 등 의 시간을 통해 설교를 들은 적은 있지만 꼭 찍어 이 목사님 말씀이 너무 좋아 편식하듯 찾아 듣지 않았던 터라 저에게는 큰 숙제였습니다.

 누군가가 제게 인근 지역의 맛집을 물어본다면 술술 외울 정도인데 담임목사님을 제외하고 좋은 설교자가 누구인지를 묻는다면 큰 고민을 하게 될 것입니다.

 목사님이 내주신 과제는 유투브를 열어 ‘설교’를 검색하여 먼저 올라오거나 청취자수가 많은 목사님을 찾아 그 분의 설교 4편을 듣고 과제를 마무리 하였습니다.

 이번 과제를 하면서 설교자에 대한 청중의 기대를 알아가는 시간이 되었으며, 얼마나 많은 목사님들이 설교의 자리에 서기 위해 기도로 준비하시는지를 다시 한 번 깨닫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기도로 말씀을 전하는 목사님과 전도사님을 위해 더욱 간절하게 중보해야 하며, 말씀을 듣는 자리에 서기 전에 사모하여 듣는 마음을 주십사고 기도해야 함을 다시금 새겨 보았습니다.

– 이 시간 기도로 설교를 준비하는 강단에서 하나님의 말씀을 맡아 전하는 목자들을 위해 함께 기도하는 황명숙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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