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께서는 모세에게는 지팡이를 주셔서 바다를 가르게 하거나 반석에서 물이 나게도 하셨으며 40년의 광야에서는 회막중심으로 하나님의 임재 가운데 나아갈 수 있었습니다.

그 러나 여호수아는 가나안 땅에서는 길갈 들판에서 남쪽과 북쪽으로 정복 전쟁을 해야 하는 전투상황만 있을 뿐이었고, 가나안을 정복하기 위한 특별한 전투력과 동역자를 보내주지 않으셨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전쟁을 앞두고 두려움에 사로잡혀 있는 여호수아와 이스라엘백성에게 이 말씀을 하셨습니다.

 “오직 강하고 극히 담대하여 나의 종 모세가 네게 명령한 그 율법을 다 지켜 행하고 우로나 좌로나 치우치지 말라 그리하면 어디로 가든지 형통하리니” (여호수아 1:7)

 여호수아와 이스라엘백성에게는 하나님께서 모세에게 주신 율법의 말씀을 굳게 붙들라는 바로 이 말씀이 가장 큰 능력이 되었습니다.

 전쟁이 끝난 후에도 여호수아는 이스라엘 백성이 가나안에서 살아가기 위해 붙들어야 할 것을 선포합니다. 전쟁을 앞두고 하나님께서 여호수아에게 주셨던 그 말씀을 다시 이스라엘 백성에게 선포합니다.

 “그러므로 너희는 크게 힘써 모세의 율법 책에 기록된 것을 다 지켜 행하라 그것을 떠나 우로나 좌로나 치우치지 말라” (여호수아 23:6)

 가나안 땅을 정복하기 위해 전쟁을 앞둔 상황에서도, 이제 가나안 땅을 정복하고 그 땅을 살아가야 하는 상황에서도 이스라엘 백성의 삶의 지침은 바로 하나님의 말씀이었습니다. 여호수아서는 첫 장과 마지막 장이 모두 “율법 책을 입에서 떠나게 하지 말며 그 가운데 기록된 대로 지켜 행할 것”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이것이 생명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야 하나님을 떠나지 않기 때문입니다.

 오늘날 교회는 여러 매체로 설교를 통해 하나님의 말씀이 많이 전하여지고 있습니다. 그 설교들에 가리워져서 정작 성도들이 하나님의 말씀을 직접 가까이 할 기회가 부족합니다. 말씀에 대해 듣는 것만으로는 부족합니다. 직접 그 말씀을 가까이해야 합니다. 매일매일 그 말씀들이 겹겹이 쌓인다는 것은 하나님과 날마다 동행하며 하나님을 더욱 온전히 신뢰하게 된다는 것입니다. 우리의 인생이 다 마친 후에 예수님께 할 한마디를 가지게 될 것입니다.

 영화 [국제시장]의 주인공역인 황정민씨가 아버지와의 약속을 지켰다고 오열하는 마지막 장면을 보게 되었는데…

 “아부지 내 약속 잘 지켰지예, 이만하면 내 잘살았지예, 근데 내 진~짜 힘들었거든예“, ”울지마라 덕수야, 그래 내가 니 을마나 씨게 고생했는지 다 안다. 내가 니 한테 영 고맙다. 내가 못 한 거 니가 잘 해줘서 진짜 고맙다.“, ”아부지~ 아부지가 보고 싶었습니다.“, ”그래 내도 니가 영 보고 싶었다.“

 천국에 가서 예수님을 만나 품에 안겨 할 수밖에 없을 말이 아닐까 생각하며 눈시울이 붉어졌습니다. 맨날 “괜찮다”만 하던 주인공은 마지막 장면에 처음으로 힘들었다고 합니다.

 “지금 많이 힘드시죠? 그럼에도 괜찮으시죠? 지금은 많이 힘들고 괴롭지만 꾹 참고 견딜랍니다. 나중에 예수님의 품에 안겨 힘들었다고 고백할 날을 꿈꾸며 오늘도 인내하겠습니다.” 그렇지만 그것이 어디 혼자 힘으로 되겠습니까? 우리와 함께하시는 하나님의 돌보심과 인도하심이 계시니 가능합니다.

 우리 세우리교회 성도들 모두, 우리의 인생이 다 마친 후에 예수님께 드릴 한마디를 가지기 위해 매일 매일이 삶의 지침인 하나님의 말씀을 더 가까이 하시길 기도합니다.

– 예수님을 닮아가길 소망하는 송미선집사 드림 –

댓글

Scroll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