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님을 만나서 믿음의 삶을 살아가며 어떻게 하면 예수님을 믿지 않는 사람에게 예수님을 전할 수 있을지 고민이 되는 순간이 있었습니다.

 무작정 ‘예수님을 믿으라’고 전하면 믿지 않는 사람에게 거부감을 주지는 않을지 하는 걱정이 되어 주저하게 되는 순간이 많습니다. 이럴 때마다 어떻게 하면 나의 하나님을 온전히 전할 수 있을지 방법이 무엇인지 생각해 보았습니다.

 이번 주 믿지 않는 친구와 길을 가던 중 노방전도를 하며 작은 선물과 전도지를 나눠주시는 분을 만났던 시간이 있었습니다. 믿는 저로서는 그분의 헌신을 알기에 감사하며 “저는 예수님 믿지만, 제 친구는 믿음이 없으니 친구에게 전도지를 주시라” 얘기하니 친구도 멋쩍어하며 할 수 없이 전도지를 받아들며 “선물을 주니 받았다”며 너스레를 부리며 받았는데 갑자기 궁금해서 친구에게 물어보았습니다. “저렇게 전도하는 사람을 만나면 어떠냐?”고 말입니다. 그 친구의 “약간 거부반응이 있다”는 대답을 들으니 전도하시는 분의 수고로움이 헛된 것은 아닌지 하는 마음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한편으로 거절의 순간을 견디며 전도지를 나누어주시는 그분들이 부러우며 존경스러운 생각이 들었습니다.

 친구와 식사를 하며 사실 나도 친구에게 믿음을 전하고 싶었다며 얘기를 했습니다. 하지만 용기가 없어서 적극적으로 하지 못했다고 얘기했습니다. 그래도 친구는 거리를 두며 믿음이 있는 자기 어머니의 권유도 마다한다는 얘기를 하며 방어를 하지만, 그래도 나는 친구에게 언젠가는 친구에게 믿음이 생길 때까지 포기하지 않겠다고 말해보았습니다. 믿음의 삶이 어떤지 나의 삶으로 보여주겠다고 말하였습니다.

 말하다 보니 문득 노방전도를 하시는 분들로 인하여 친구와의 대화가 이어지는 걸 보며 문득 ‘그분들의 수고가 헛된 것이 아니구나! 주님의 인도하심으로 친구에게 믿음을 얘기할 기회를 주시는구나’! 하는 생각이 들며 전도의 방법이 따로 있는 것이 아니라 주님을 전하고 싶을 때 주저하지 말고 믿음대로 행하면 그 뒤는 주님께서 계획하신 대로 이루어 주심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두려워하지 말라 내가 너와 함께하리라 …참으로 너를 도와주리라”(이사야 41:10) 하시는 말씀처럼 전도의 기회가 왔을 때 두렵거나 걱정이 될 때 주님께서 뒤의 일을 도와주시리라 믿는 믿음으로 나아가야겠다고 다짐해 봅니다.

 주님께서 저를 친구에게 붙여주심은 누군가의 기도의 응답이 아닐까? 하는 마음으로 담대히 주님을 전해야겠습니다.

 사랑하는 세우리 성도님들도 전도의 기회가 왔을 때 주저 없이 주님을 전할 수 있는 삶을 살아가시길 주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감사합니다.

-어느 순간이나 주님의 뜻에 순종하고 싶은 정찬묵 집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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