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 여호와여 주는 나의 소망이시요 내가 어릴 때부터 신뢰한 이시라”(시편 71장 5절)

 무슨 일이 있을 때마다 기도하지만, 그러나 자주 제 걸음이 앞서나가곤 합니다. 하나님이 말씀하시기까지 기다리지 못하는 저의 조급한 마음 때문입니다. 지금 무언가를 결정하지 못하면 큰일 날 것처럼 행동하지만 하나님을 끝까지 신뢰하지 못하는 저의 믿음이 문제인 것입니다.

 “하나님의 뜻을 알려주세요” 기도했다면 하나님이 뜻을 알려주실 때까지 끝까지 기다리는 것이 ‘믿음’일텐데, 저는 자주 그 믿음의 싸움에서 지고 맙니다. 그리고 내가 가는 길이 하나님이 인도하시는 길이라는 식의 자기합리화를 하곤 합니다.

 조금 더 주님과 동행하는 사람이고 싶습니다. 주님의 마음을 알아 정말 내가 가는 그 길이 하나님이 원하시는 그 길이기를 바랍니다. 나의 사심이나 이익이 아니라 하나님의 뜻이 있는 그 길에 서 있기를 원합니다. 결국 하나님의 뜻을 아는 과정은 제가 하나님을 얼마나 신뢰하는지에 대한 문제임을 깨닫습니다.

 저는 ‘신뢰’라는 단어를 참 좋아합니다. 하루아침에 만들어지지 않는 견고한 성 같기 때문입니다. 누군가를 신뢰한다는 것은 그 사람과 많은 시간을 보냈다는 것이며 그 많은 시간을 주어진 사람이나 일에 충성을 다했다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누군가에게 신뢰받는 사람이고 싶습니다.

 어느 날 오랫동안 있던 교회 목사님께 그런 문자를 받은 일이 있습니다. “내가 너를 신뢰하니 네가 원하는 대로 해라” 그 때 세상을 다 가진 것처럼 행복했습니다. 사람에게 신뢰받아도 이렇게 행복한대 하나님께 신뢰받으면 정말 행복할 것 같습니다.

 저는 얼마나 하나님을 신뢰하고 있는가 생각해 봅니다. 저에게 하나님을 신뢰한다는 것은 그분이 말씀하실 때까지 기다리는 것입니다. 저의 조급증으로 그 분의 뜻을 막지 않고 싶습니다.

 하나님께 신뢰받는 사람이고 싶습니다. 훗날 주님 앞에 섰을 때 “내가 너를 신뢰했다”라는 말을 주님께 듣고 싶습니다.

 “너는 마음을 다하여 여호와를 신뢰하고 네 명철을 의지하지 말라 너는 범사에 그를 인정하라 그리하면 네 길을 지도하시리라”(잠언 3장 5절)

– 주님께 신뢰 받고픈 임수미 전도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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