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ork(일) + Life(삶) = Balance(균형)’ (‘워라밸’)

 이제는 너무나 흔하게 들을 수 있는 이 세대의 말입니다.

 우리의 ’삶’은 나눠보면, ’일‘뿐만 아니라, ’가족, 친구, 이웃‘ 등 사람과의 관계, ’삶의 목표‘, ’취미나 여가활동‘ 등의 여러 요소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워라벨‘은 말 그대로 ‘삶’의 다른 요소들을 즐기기 위한 수단 혹은 목적으로 ‘일’과 ‘균형’을 맞추라는 것으로 해석됩니다. 그래서 간혹 우리는 모든 삶의 목적을 취미와 같은 삶의 즐거움을 위해 사는 사람을 보기도 합니다.

 그렇게 우리가 ‘워라밸’을 잡으려고 애쓰다 보면 깨닫게 되는 것이 있습니다. 결국에는 ‘일’이 우리 삶을 지지하는 출발점이 되어 버리고, 다른 ‘삶’의 요소가 중요해질수록 그 ‘균형’을 잡느라 다시 ‘일’에 전전긍긍하고 있는 우리의 모습이 반복되고 있는 것을 보게 됩니다. 마치 그 ‘일’이 가장 높은 곳에서 ‘삶’의 다른 요소들에게 ‘균형’을 공급하는 화수분으로 인식하고 있지는 않은지 한 번 생각해 볼 문제입니다. 물론, ’일‘이 ’삶‘에서 굉장히 중요한 부분임은 틀림없습니다. 그러나 분명한 것은 ‘일’도 ‘삶‘의 요소 중 하나일 뿐입니다.

 저 또한 그렇게 ’일‘을 최상위에 놓고 살아왔습니다. 그러나, 제 삶의 가장 높은 곳에서 삶 전체의 생명수를 공급해줄 것으로 알고 제가 주장하던 그 ’일‘ 이라는 것은 결코 그만큼의 용량이 될 수 없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그리고 진정으로 제 ’삶’ 전체를 지지해낼 수 있고, ‘균형’을 찾을 수 있도록 가장 높은 곳에서 저에게 생명수를 무한하게 공급해주는 화수분을 알게 되었습니다. 삶의 공식과도 같았던 이 ‘워라밸’이란 말에 새로운 깨달음을 주셨습니다.

 ‘Worship + Life = Balance’ (새로운 ‘워라밸’)

 ‘일’의 위치가 바뀌었습니다. 그리고, 제 삶에 없던 것이 최상위에 위치하고 그 아래로 자연스럽게 흘러넘쳐 내려가며 모든 ‘균형’이 잡혔습니다.

 먼저 예루살렘에 있던 모든 자들보다 더 창성하였던 솔로몬, 우리가 아는 가장 현명한 지혜의 대명사로서 그가 우리에게 이런 깨달음을 전한 전도서 전체를 여기에 다 옮기고 싶지만 그중 일부를 옮겨봅니다.

 “이에 내가 희락을 찬양하노니 이는 사람이 먹고 마시고 즐거워하는 것보다 더 나은 것이 해 아래에는 없음이라 하나님이 사람을 해 아래에서 살게 하신 날 동안 수고하는 일 중에 그러한 일이 그와 함께 있을 것이니라전도서 8:15

 제 삶에 균형을 알게 하신 주님께 감사드립니다. 아멘!

-박재진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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