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는 아무도 책임지지 않는다.”

 어려서부터 장래 희망이며, “커서 뭐가 되고 싶니?” 라는 질문을 들어왔다. 보통은 어린 나이에 맞게 대통령, 변호사 요즘은 유투버, 의사등을 말한다. 내가 초등학교땐 이런 직업을 가진 사람을 보면 그저 멋있고 ‘나도 저 직업을 가진 사람이 되고 싶다’라고 막연히 생각했다. 중학교땐 그저 친구들과 노는 게 행복했다.

 틈틈이 내가 어떤 직업을 가질지 고민도 하며 선의의 경쟁을 했다. 고등학교때도 마찬가지였다. ‘내가 무엇이 될까’의 희망을 가지며 고민도 하였지만 그게 주된 걱정은 아니었다. 그저 어떤 대학을 가야할지, 그 대학엔 내가 들어갈 수 있을지가 최우선의 고민이었다.

 대학교를 들어가면서 솔직히 너무 큰 걱정이 들었다. 초중고 내내 옆에서 도우시던 선생님이며 큰 걱정없이 같이 놀던 친구들이 있어 작은 걱정이던 장래희망을 잊었는데 대학생이 되니 구체적인 사람이 되고 싶다고 떠올렸다. 그래서 ‘작업치료’며 ‘바리스타’며 하고 싶은 것을 찾아 이리저리 방황했고 지금도 하고 있다. 그럴 때마다 기도를 했고 끙끙 앓으며 고민도 하였다.

 그러다 하루들을 지내면서 문득문득 하나님이 나의 길을 찾아주고 있다고 느꼈다. ‘내 길을 찾아가는 것이 쉬우면 그건 하나님의 자녀가 아니지’라는 생각을 애써 마음에 새겨놓은 다짐과 확신이 선 것이었다.

 가끔씩 성경을 읽으면서 자주 드는 생각이 있다.

 “하나님의 꿈이 나의 비전이 되고 예수님의 성품이 나의 인격이 되고 성령님의 권능이 나의 능력이 되었으면 좋겠다.”라고 기도를 한다. 그 기도가 차츰 이뤄진다고 느낄 순간이 오면 그땐 저항하지 않고 잘 따르는 제자가 되겠다고 다짐도 했다.

 꿈을 찾아가면서 “내 힘으로 이루면서 자만심을 가진 현실적인 직업을 생각하는 내가 아닌, 하나님이 안내해주실 때 자신감있게 걸어갈 수 있는 사람이 되도록 해주세요.“ 라고 기도할 때 하나님께서 나에게 이렇게 대답해주시면 좋겠다.

 “네게 맡겨진 일이 감당하기 벅차고, 어려워 보여도 포기하지 말고 나를 더욱 의지하렴. 내게 기도하는 것과 기도하지 않는 것에는 엄청난 차이가 있다는 것을 기억하렴.” 이라고…

 “여러분은 땅에 있는 것을 생각하지 말고, 위에 있는 것을 생각하십시오. 여러분은 이미 죽었고, 여러분의 생명은 그리스도와 한깨 하나님 안에 감추어져있습니다.”(골로새서 3:2~3)

-미래를 가는 길에 하나님이 보호해주시는 힘을 아는 김은진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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