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이지 눈 깜짝할 사이 빠르게 2023년의 반이 후딱 지나가고 이제 7월을 맞이합니다.

 발등에 떨어진 급한 일들을 처리하다 보니 정말 중요하게 생각되는 부분들을 많이 놓치고 지낸 6개월이라 아쉬움도 크고, 스스로의 게으름을 깊이 후회하며 제 자신을 질책하고 다시 한 번 마음을 다잡아 보는 시간이기도 했습니다.

 지난 6개월을 돌아보니 제 자신에게는 혼낼 일만 가득한데 하나님께 받은 복을 계수하여 보니 정말로 많았습니다.

 날마다 일용할 양식을 허락하시고 매일매일 일상을 살아갈 필요한 건강을 허락해주셨습니다.

 교회적으로는 ‘Rise up Baptist 연합기도회’를 통해 목청껏 찬양하고, 은혜의 말씀의 풍성함을 누리게 하시고, 부르짖는 기도를 통해 제 영혼의 새로운 다짐과 하나님의 뜻을 구하는 귀한 시간을 허락해 주셨습니다.

 설교세미나 교실을 통해 말씀을 듣는 자로도 감사하지만, 말씀을 전하는 자리에 훈련되어 설 수 있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룻기를 통해 함께 세미나 교실을 들은 10명의 설교자의 설교를 통해 얼마나 은혜로운 시간이 되었는지 모릅니다.

 매주 목요일 목장예배를 통해 형제, 자매들이 모여 함께 음식을 나누고, 은혜를 나누고 기쁨과 웃음을 나누고, 슬픔과 어려움과 눈물을 나누면서 하나님이 예수 그리스도안에서 우리에게 주신 귀한 공동체를 감사히 여기며 서로를 위한 깊은 기도의 시간을 허락해주셨습니다.

 매주일 드리는 주일 예배를 통해 목사님을 통해 귀한 말씀을 허락하셨습니다.

 때때로 반가운 선교사님들을 뵙고 교제의 시간을 허락해주시므로 선교의 현장을 두고 더 깊이 기도하는 시간도 허락해주셨습니다.

 지역아동센터에서는 마음 힘든 일이 참 많았는데 귀여운 1학년들을 보내주셔서 아이들이 저를 향해 웃어주고 내뿜는 맑은 에너지와 귀여움을 통해 지치고 힘든 일상에서 회복을 경험케 해주셨습니다.

 목사님은 2023년 상반기 유독 바쁜 일정을 보내고 계시지만 하나님이 건강과 체력을 허락해주시고 귀한 분들의 기도로 크게 아프시지 않고 건강하게 그 시간들을 잘 보내고 계셔서 참 감사합니다.

 사랑하는 두 딸은 매일매일 기나긴 출,퇴근의 시간들을 잘 견뎌내 주면서 각자에게 맡겨진 자리를 잘 지켜주고 있어 감사합니다. 이 아이들에게 하나님의 개별적인 은혜와 간섭하심을 위해 계속 기도하고 있습니다. 특히 손목의 통증으로 인해 반주자리를 잠시 내려놓은 큰 아이가 빨리 회복되어지기를 위해 기도하고 있고, 예배의 자리를 떠나 있는 작은 아이가 하나님의 음성을 듣고 예배의 자리에 함께 하기를 위해 기도하고 있습니다.

 6개월 돌아보면 너무 빨리 지나가 앞으로의 6개월도 그리 지나갈 것 같아 미리 걱정은 됩니다.

 그래도 조금더 부지런히 시간을 아끼면서 다급한 일에 쫓기기보다는 중요한 일들을 잘 정리하고 살필 수 있기를 기도드립니다.

 날마다 하나님이 말씀을 부지런히 묵상하고 기도의 자리에 더 많이 머물도록 노력하고, 불평과 불만보다는 찬양과 감사가 가득한 일상이 되기를 기도합니다.

 지난 6개월 날마다 함께하신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를 드립니다.

-황명숙 사모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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