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이 사십 년 동안에 네게 광야 길을 걷게 하신 것을 기억하라 이는 너를 낮추시며 너를 시험하사 네 마음이 어떠한지 그 명령을 지키는지 지키지 않는지 알려 하심이라” (신명기 8:2)

 우리는 때때로 막막한 상황 속에서 계속되는 문제들로 갈피를 잡지 못하고 망설이다 결국에는 절망 가운데 빠져 허우적거리기도 합니다. 그에 따른 두려움은 작든 크든 여러 형태와 모양으로 나타납니다.

 그 두려움이 저에게는 광야였습니다. 그 광야에서 오롯이 하나님 앞에 홀로 있을 때 나의 한계를 인지하고 발가벗겨진 나를 맞닥뜨리게 됩니다. 무지렁이 같은 나는 한없이 부끄러움으로 숨고만 싶습니다. 나뭇잎으로라도 가리고 싶었던 아담의 심정이 그러했을까요. 우연히 유튜브의 말씀을 듣다 보니 광야에 대한 깊은 공감이 가는 글이 있었습니다.

 [지혜] – 찰스 스윈돌의 책에서 발췌…

 “광야”-히브리어 단어로 ‘미드바르’,이 단어는 ‘말하다’라는 뜻인 ‘디바르’에서 나왔습니다.

 이러한 어근에 비춰볼 때, 광야는 하나님이 말씀하시는 곳, 하나님이 가장 중요한 그분의 메시지를 우리에게 주시는 곳이라고 말할 수 있는 것입니다. 당신의 광야 경험은 누구의 도움도 없이, 눈에 보이는 희망도 없이, 병든 가족을 돌보는 것이나 오랫동안 노부모를 모시는 것을 포함할 수 있을 것입니다. 당신이 메마른 땅에 머무는 것에는 당신을 제한하는 심한 신체적 장애가 포함될 수도 있을 것입니다. 성실하지 못한 배우자나 반항하는 자녀들로 인한 깊은 영적 아픔이 포함될 수 있을 것입니다. 당신은 ‘하나님께서 이 모든 것을 알고 계시는가?’, ‘그분은 이에 대해 이해하고 계시는가?’를 궁금하게 생각할지 모르겠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이 모든 것을 매우 잘 알고 계십니다. 바로 그분이 당신을 그곳에 두셨기 때문입니다. 그분의 교육은 광야의 시간도 포함합니다. 광야에서 그분은 우리의 주목을 받으십니다.

 하나님이 말씀하시는 곳, 광야에서…우리가 그분을 주목할 때 비로소 우리가 해야 할 일, 우리가 가야 할 길을 깨닫게 하실 것입니다. 슬픔, 아픔, 고통, 좌절, 우울을 겪을 때, 누구의 도움도 없고, 눈에 보이는 희망조차 없을 때가 광야를 걷고 있을 때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때와 하나님의 하시는 일의 시종을 알 수 없을지라도 우리네 인생 속에서 때를 따라 아름답게 하시는 하나님의 손길로 역사하고 계실 줄 믿습니다.

 “너를 낮추시며 너를 주리게 하시며 또 너도 알지 못하며 네 조상들도 알지 못하던 만나를 네게 먹이신 것은 사람이 떡으로만 사는 것이 아니요 여호와의 입에서 나오는 모든 말씀으로 사는 줄을 네가 알게 하려 하심이니라” (신명기 8:3)

 -예수님을 닮아가길 소망하는 송미선집사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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