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제들아 잠자는 자들에 관하여는 너희가 알지 못함을 우리가 원하지 아니하노니 이는 소망 없는 다른 이와 같이 슬퍼하지 않게 하려 함이라.”(데살로니가전서 4장 13절)(개역개정)

 “우리는 예수께서 죽으셨다가 다시 살아나심을 믿을 뿐만 아니라, 예수 안에서 잠자는 자들도 하나님께서 그와 함께 데리고 오실 것을 믿습니다.”(데살로니가전서 4장 14절)(새번역)

 “우리가 살아도 주를 위하여 삽니다. 우리가 죽으면 주님을 위해 죽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살든지 죽든지 주의 것입니다”(로마서 148)(새번역)

 어느 날 우연히 뉴스를 보다가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전쟁으로 인해 잃어버린 딸이 죽었다는 소식을 듣고 “잘됐다!” 라고 말하는 이스라엘인 아버지의 인터뷰를 보았습니다. 그 아버지의 사연은 이러했습니다.

 인질이 되어 매순간 고통을 받고 있는 상황보다 죽음으로 편안한 삶을 살게 될 수 있어 슬픔속의 기쁨을 느끼는 아이의 아버지였습니다.

 그의 인터뷰를 보니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당장의 죽음의 고통 속에서 하나님의 뜻에 따라 축복을 받을 수 있어 슬픔 대신 기쁨을 말할 수밖에 없는 아버지는 이 순간이 얼마나 고통일지에 대해 생각하니 마음이 찢어질 듯한 고통일까? 고통을 가지며 하나님의 계획하신 일이라 생각하니 눈물을 흘릴까? 생각했습니다.

 사랑하는 사람을 잃은 마음은 자신을 위로하는 다른 누구보다 더 슬프고 감당을 못하겠지만, 하나님의 계획이라 생각하면 눈물의 환희를 하는게 뜻이겠구나 라는 행동으로 고통을 잠시 저버리는 것. 그것이 하나님을 믿으며 살아가는 방법 중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세월을 살다 보면 누군가를 무조건 잃게 된다고 합니다. 그 누군가를 기리는 방법은 다양하지만 조금만 슬퍼하고 나의 남은 인생을 하나님에게 맡기는 것을 기도하면서 살아가면 축복을 눈앞에 둘 수 있을 것이라 상상합니다.

 나의 인생을 하나님의 것이니 그가 계획하신대로 행하면 영생을 얻는 순간을 기다리며 떠나간 누군가를 가끔씩 생각하며 발을 움직이겠습니다. 그러니 하나님 저를 주님께 맡기니 먼저 간 사람들의 축복을 해주시며 기쁨을 빼앗기지 않게 해주세요. 예수님의 이름으로 간절히 기도드립니다. 아멘.

 -떠나보낸 누군가를 기쁘게 만날 순간을 기다리는 하나님의 발자국인 김은진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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