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께서는 이렇게 말씀하셨다. “내 말을 믿어라. 사람들이 아버지께 예배를 드릴 때에 이 산이다.’ 또는 예루살렘이다.’ 하고 굳이 장소를 가리지 않아도 될 때가 올 것이다. 너희는 무엇인지도 모르고 예배하지만 우리는 우리가 예배 드리는 분을 잘 알고 있다. 구원은 유다인에게서 오기 때문이다. 그러나 진실하게 예배하는 사람들이 영적으로 참되게 아버지께 예배를 드릴 때가 올 터인데 바로 지금이 그 때이다. 아버지께서는 이렇게 예배하는 사람들을 찾고 계신다. 하나님은 영적인 분이시다. 그러므로 예배하는 사람들은 영적으로 참되게 하느님께 예배 드려야 한다.” (요한복음 4:21~24)

하나님은 하늘에 계신 아버지라고 한다. 성경을 통해서 말씀으로 많이 듣기는 하지만 그것이 실제적인 내 영의 아버지임을 자각하는데까지는 꽤 긴 시일이 걸리는 사람들이 있다.

우리는 흔히 하나님을 알고 있다고 말한다. 그분의 정보를 인지하고 지식을 갖춘 것만으로 알고 있다고 표현한다.

하지만 히브리어의 알다는 더 깊은 차원의 앎이며 친밀함을 의미한다.

알고 있다고 느끼고 인정하는 것들이 진정으로 알아지는 것까지에는 시간과 경험과 관계가 필요하다.

보통은 무조건적인 지지와 사랑을 경험을 하지 못한 사람일수록 여호와 하나님 아버지의 사랑을 경험하며 선물로 주는 은혜를 경험한다는 것은 꽤 어려운 숙제와 같을 수 있다.

경험되어져야 하는 시간과 관계들이 있어야 깨달아지는 앎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분명 알겠는데… 그것이 정말 친밀한 ‘아빠’가 되지 않는 것처럼 약간의 거리감이 있는 분인 경우이다. 그리고 알고(knowledge)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진짜 앎( הכיר )에는 도달하지 못하기도 한다.

한국에서의 알다

  1. 교육이나 경험, 사고 행위를 통하여 사물이나 상황에 대한 정보나 지식을 갖추다.
  2. 어떤 사실이나 존재, 상태에 대해 의식이나 감각으로 깨닫거나 느끼다.
  3. 심리적 상태를 마음속으로 느끼거나 깨닫다.

히브리어의 알다 הכיר [hiˈkiʁ]’

  1. 단순한 지식보다 더 깊은 차원의 앎을 의미한다.
  2. 서로를 완전히 아는 것
  3. 모든 차원에서 깊은 연합이 이루어지는 것이다. 서로를 완전히 알아 가는 것이다.
  4. 가장 친밀한 연합을 의미한다.
  5. 영혼의 뒤엉킴
  6. 지식을 넘은 친밀함을 말한다.
  7. 하나님이 우리를 아시는 앎을 지칭하는 용어로 자주 사용된다.

하나님을 지식적인 정보를 통해 아는 것에서 깊은 연합으로의 앎( הכיר )은 우리가 예배하는 분이 여호와 하나님이고 내게 영을 주신 그 분이라는 것을 고백하게 될 것이다.

우리는 그 분을 알고(knowledge) 있는가? 아니면 הכיר 있는가? 물을 때인 것 같다.

-깨닫게 하시는 주님을 찬양합니다. 김라희성도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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